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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나의 첫 앱 "블록와이드" 앱스토어에 등록하다!

by iOS_woo 2023. 1. 12.

첫 iOS 프로젝트 블록와이드가 앱스토어 심사를 마치고 등록되었다. 

 

평소 트레이딩뷰와 코인마켓캡을 보면서 왜 한국에는 이런 어플이 없을까 생각을 해왔다. 

암호화폐 투자를 위해 차트와 뉴스를 봐야하는데 구글링을 각각 따로 해야한다. 

반면, 영어권 앱인 코인마켓캡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코인의 시세와 차트, 사람들의 의견, 관련 뉴스를 한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이 부러웠다. 영어가 부족한 한국인들은 사용하기 힘든 서비스였다. 

 

직접 만들어서 내가 사용해도 좋고 분명 필요한 사람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한국 사람들을 위한 코인마켓캡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첫 시작은 SwiftUI를 공부해 바이낸스 어플을 클론하고 살을 붙여나가는 것이었다. 

듬성듬성한 나의 깃헙 잔디.. 커밋을 못 한 날은 문제가 해결이 안돼 커밋을 못 한거다. (..라고 변명을 해본다..)

 

과정은 꽤나 즐거웠다. 

모든 기능이 큰 도전이었다. 

문제를 해결 못하면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저녁에 시작한 작업을 다음날 아침 6시까지 쉬지 않고 한 날도 적지 않았다.

 

앱의 핵심인 뉴스를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직접 언론사들과 전화,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확인도 했었다. 

그 과정에서 앱 개발에 대한 응원도 받게 되었는데 참 감사했다. 

 

그렇게 가능할까 싶었던 프로젝트의 1.0 버전을 앱 스토어에 심사 요청하였다. 

현재의 앱은 발전할 것이 많지만, 그래도 이 정도까지 구현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 했다. 

 

생각보다 앱 심사는 오래 걸렸고, 나는 조금 쉬는 타임을 가졌다. 

상황과 목표가 명확하게 그려지기 전까지 잘 안 움직여지는 성격이다. 

 

드디어 오늘.. 생각보다 쿨하게 앱이 승인되었다. 

내가 필요로 했고 상상만하던 앱이 세상에 공개되었다는 짜릿함과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크다.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할까?

내 생각에 다음 큰 걸음은 다음과 같다. 

 

1. 취업하기

 

공부를 더 진행할 것인지, 어떻게해서든 커리어를 시작할 것인지 선택을 해야한다. 

(취업이라는 부분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긴 하지만.. )

 

아직 SwiftUI를 활용한 프로젝트만 있기 때문에 다양한 회사에 지원하기에는 UIkit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SwiftUI를 활용해서 일단 iOS 개발의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다.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두드려보려고 한다. 

현업을 모르는 지망생의 욕심일 수도 있다. 

 

2. UIkit을 활용해 프로젝트 진행하기

 

SwiftUI 도입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UIkit에 대한 경험을 신입 자격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아직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할지 그려지지는 않지만, 구매한 UIKit  학습 자료를 공부하며 살을 붙여가다보면 새로운 목표가 보이지 않을까 싶다. 

이상적인 바램은 SwiftUI로 취업하고 UIkit을 추후 보충하는 것인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현실을 모르는 지망생의 희망일 확률이 높다.

 

3. 블록와이드 2.0 진행하기 

 

블록 와이드 어플에서 내가 만들고 싶은 기능과 로드맵은 다음과 같다. 

 

  • 파이어베이스를 활용한 실시간 공지사항
  • 아름다운 앱 아이콘 디자인과 UI 디자인
  • 파이어베이스를 활용한 각 코인에 대한 댓글과 채팅 등 소셜 기능
  • 한국 시간대에 맞는 암호화폐 시세 변동률
  • 사용자가 직접 조정할 수 있는 맞춤형 뉴스
  • 체계적이고 프로다운 깔끔한 코드로 리팩토링
  • 보다 나은 트레이딩뷰 차트 기능

처음 프로젝트 기획처럼 한국인을 위한 코인마켓캡 어플을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나에게는 각각의 기능이 무수히 많은 도전이 필요하다. 

특히 소셜 기능은 사용자에게 위험할 수 있는 요소를 방지하기 위한 기능(깨끗한 커뮤니티), 개인정보처리 등등 해야할 것이 너무나 많다. 

 

지금의 블록와이드는 자잘한 버그도 있고, UI가 투박한 편이기 때문에 앞으로 꾸준히 개선해가고 싶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될 때까지 하다보면 되지 않을까.

 

블록 와이드 1.0 버전을 앱 스토어 등록한 것을 자축하며,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생각을 남겨 본다. 

 

애썼다. 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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